18세기 영국에서는 귀족과 대지주 등 특권계층이 사교적인 목적으로 사냥터를 정해 수렵을 즐겼다. 이에 비해 일반 시민은 함부로 수렵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살아있는 새를 날린 뒤에 총으로 맞추는 피전 슈팅이 생겨났으며, 이것이 크레이 사격의 기원이다. 지금은 살아있는 새 대신 진흙을 빚어 만든 표적을 사용하며 경기용 뿐만 아니라 대중 레져 스포츠로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클래이사격은 지름 11cm의 피전이 70cm 가량을 비행하는 동안 엽탄을 쏘아 맞히는 경기로 체력과 정신력이 요구되므로 결단력과 자제력, 집중력, 순발력을 기르는데도 도움이 된다.

총
12GA, 20GA, 410GA로 구분되는데 경기용으로는12GA를 사용

실탄
사격용 실탄은 9호 산탄(산탄수 4백 50개, 무게 24그램의 탄환) 을 쓰며
트랩과 더블 트랩용으로는 산탄수 3백 50개 의 7.5산탄이 쓰이고 있다.

피전
지름 11㎝의 흰색 진흙 접시 모양으로 살아 있는 비둘기 대신 사용 하는 표적

사격용 조끼
겉으로 보기엔 여느 조끼와 비슷해 보이지만 조끼에 달린 다란 주머니에 실탄박스를 넣을 수 있고 어깨부분에 대어 있는 가죽은 총이 미끌어지지 않도록 도와 준다.

귀마개
총소리가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꼭 착용해야 하며 헤드폰 모양과 이어폰 모양 두가지가 있다. 고글과 사격용 신발은 선택 사항이며 고글은 눈부심 방지를 위해 사용하며 신발은 미끄러지지 않고 몸의 중심을 잘 잡을수 있는 신발을 착용하면 무리가 없다.

경기종류

스키트사격
스키트 경기는 보통 5명이 1조가 되어 반원내에 만들어진 8곳의 사좌에서 좌측의 '하이 하우스' (High House; 높이 약 10m)와 우측의 '로우 하우스' (Low House; 높이 약 3m)에서 다양한 각도로 날아오는 표적을 사격하는 방식이다. 사수는 1번 사좌부터 위치하고, 총 개머리판을 허리띠까지 내려서 준비자세를 취하였으면 'Full!' 또는 '아!' 하는 신호를 한다. 그러면 두 하우스에서 표적이 방출되고, 1표적/1발로 명중시켜야 하며 재발사는 없다.

트랩사격
트랩 사좌는 1번에서 5번까지의 5개의 사좌가 있고 감적호에는 한 사좌에 3대씩의 기계가 설치되어 있어 모두 15대의 방출기계가 위치한다. 사좌에서 사수는 준비자세를 취하고 'Full!' 또는 '아!'하고 신호를 보내면 감적호에 있는 방출기 3개 중 1개가 신호음과 동시에 작동하여 표적이 비행한다. 이 때 사수는 표적의 비행방향을 전혀 알지 못한다. 그래서 트랩사격은 한발에 명중시키지 못하면 재사격을 할 수 있다.

아메리칸 트랩
정식종목은 아니며, 동호인들과 초보자를 위한 쉬운 종목이다. 트랩 경기와 유사하나 비행 속도가 느리며 각도는 거의 없는 종목으로 동호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종목이라 할 수 있다. 특정한 룰은 없으며 똑같은 조건을 만들어 경기를 한다.

스포팅 클래이
클레이 사격중에서 가장 재미있다고 말해지는 사격 종목으로, 규격 지어진 사격장안에서 하는 타 종목과는 달리 산이나 들, 계곡 등 어느 장소에서나 이동식 기계를 설치하여 언제, 어느 방향에서 표적이 비행할지 예측을 못한 상태에서 사격을 하는 크로스 컨트리식의 종목이다. 표적의 비행도 단순히 정해진 방향과 각도로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양과 형태로 움직여서 실제 사냥을 하는 것처럼 사격의 재미를 최고로 느끼게 할 수 있는 재미 위주의 경기라고 할 수 있다.

클래이사격을 배우려면 사격중앙연합회에 회원으로 가입해 연합회가 소개해 주는 코치로부터 일정기간 동안 사격의 기본자세와 총기 취급요령을 배워야 한다.
실탄, 사격복, 장갑 드잉 필요한데, 복장은 굳이 사격복이 아니더라도 활동이 간편한 옷차림과 발이 편한 신발을 착용하면 무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