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영국 런던 근교의 한 감옥에서 죄수들이 수형 생활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야자 열매로 교도소 벽을 치면서 시작됐다는 스쿼시. 그 후 오늘날과 같은 스포츠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1830년대 경에 영국의 해로우 고등학교(Harrow School)에서 지금과 비슷한 라켓을 고안해 내면서부터 이다.  직경 4cm의 탁구공만한 크기의 스쿼시 볼을 언뜻 보고, 힘들지 않은 운동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그 어느 스포츠보다 30분 운동에 3백에서 4백 정도의 칼로리가 소모되는 등 단위 시간당 운동 효과가 뛰어나 날씬한 몸매와 건강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에겐 안성마춤인 운동으로 현재는 많은 수의 사람들이 날씨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스포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현대인에게 있어 스포츠 활동은 생활의 중심이 되고 있다. 많은 업무와 시간에 쫓겨 운동부족과 만성 스트레스 증후군을 호소하고 있는 이들에게 스포츠는 삶의 활력과 기쁨을 주기 때문이다.

스쿼시는 이러한 시대 변화에 맞추어 발전된 레포츠 개념의 스포츠이다. 쾌적한 실내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편리성과 짧은 시간에 많은 운동량의 효과로 체내의 지방과 노폐물을 배출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실전게임의 격렬하고 긴장감 넘치는 지능 전술로 상대를 압박해 결정하는 샷을 칠 때는 다른 스포츠와는 비교할 수 없는 카타르시스를 만끽하게 해 준다.
스쿼시는 게임의 운동 생리적 효과는 탁월하다.

1분당 15칼로리 이상의 에너지를 소모시킬 수 있어 흥미있는 45분게임으로 300~400칼로리 수준의 운동량을 충족시켜 준다.
또한 다른 종목에 비교될 수 없는 박진감과 벽면에 볼이 부딪쳐 올리는 강력한 파열음은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줄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심폐기능강화, 유연성, 순발력, 지구력 등 모든 체력요인에 효과가 뛰어난 고차원의 현대화된 레포츠라고 하겠다.

스쿼시 게임은 1대1의 단식과 2대2의 복식 두 종류가 있으며 점수는 15점제, 9점제가 있다.
경기는 우선 2명의 선수 중 한 명이 서비스 박스 안에서 볼을 노바운드로 앞 벽(프런트 월)의 중앙 라인(커트라인)보다 윗부분에 맞혀 상대방의 리시브 라인 안쪽에 넣어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볼을 상대방은 노바운드나 원바 운드로 되받아치면 되고 그 다음부터는 서로 번갈아 가며 코트의 앞, 뒤, 옆 등을 이용하여 치면 된다.
다만 볼이 어느곳을 맞히든 앞벽을 반드시 맞혀야 하며 코트의 가장 윗부분의 라인을 넘어가거나 틴 보드 아래에 맞으면 실점을 당하게 된다. 또한 상대방이 친 볼을 2번 바운드 하기 전에 되받아 치지 못하거나 자기가 친 볼이 벽에 맞지 않고 바닥에 먼저 닿았을 때, 또는 자기가 친 볼이 자기 몸에 안닿았을 때는 플레이를 다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