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프트를 조종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방에 대한 시야 확보와 탑승자 전체를 조망할수 있는 여유, 자연스러운 조종기술의 구사 능력 등을 들수 있다. 그럼 어디에 앉아서 어떻게 해야할까?

탑승자 위치 조정 :

▒ 래프트를 조종하기 가장 좋은 위치인 후미(stern)에 앉는다. 이 공간이 가장 여유있고 래프트를 효과적으로 회전시킬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이다.
▒ 래프트를 신속히 회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탑승자들의 위치를 약간 앞으로 이동시키면 래프트 전체의 무게 중심이 앞쪽에 있게 되고, 결과적으로 후미가 약간 들어올려지게 되어 회전시키기가 용이하다.
▒ 래프트가 별다른 회전없이 똑바로 주행을 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탑승자들의 위치를 조정하여 무게중심이 중앙이나 약간 후방으로 오게 하면 회전성이 떨어지면서 자연히 직진성이 나아진다.
▒ 패들러 중 가장 파워가 강하고 경험이 많은 패들러를 맨 앞자리에 앉힌다. 가장 약한 패들러는 가운데 앉히고 점차로 강한 패들러를 뒤쪽으로 앉힌다.
▒ 좌우측에 앉은 패들러의 파워와 체중이 비슷하게 조정해주어야 한다.

패들링사이드 :

▒ 래프트를 조종하려는 패들러들은 처음 후미에 앉게되면 자신이 어느쪽에서 노를 저어야 할지 갈팡질팡하는 것을 흔히 보게 된다. 흔히 보이는 장면으로는 급류에서도 계속 노를 젓는 쪽을 바꾸는 것이 그런 것이다.
▒ 래프트를 조종할 때는 자신이 가이드 스트로크를 가장 강하고 제대로 구사할 수 있는 패들링사이드를 정해야 한다. 특히 급류지역을 통과할때는 패들링사이드를 바꾸지 말아야 한다.
▒ 래프트가 급류를 내려가고 있다면 패들링사이드를 바꾸는 순간에도 상당한 거리를 움직이고 있음을 기억해야한다. 따라서 무방비.무조종상태로 상당거리를 이동하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

동행자들과의 약속 :

▒ 앞으로(forward paddle) - 모두가 전진젓기를 한다. 래프트가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 뒤로(back paddle) - 모두가 후진젓기를 한다. 래프트의 진행이 느려지다가 멈추고 후진하게 된다.
▒ 정지(stop) - 모두가 패들링을 멈춘다. 잠시 대기라는 성격이 짙다.
▒ 쉬어(relax) - 편하게 쉬라는 뜻이다. 당분간 노를 젓지 않는다는 뜻이다.
▒ 좌로(left turn) - 우측열의 패들러들은 전진젓기, 좌측열은 후진젓기나 정지상태이다. 래프트가 왼쪽으로 선회하게 된다.
▒ 우로(right turn) - 좌측열은 전진젓기, 우측열은 후진젓기나 정지상태이다. 래프트가 오른쪽으로 선회하게 된다.
▒ 찍어(dig) - 전방의 패들러들은 앞쪽의 높은 파도 상층부를 대상으로 강한 전진젓기를 한다. 래프트가 파도에 뒤로 밀리지 않고 전진하게 된다.
▒ 내려앉아(get down) - 탑승자가 보트밖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거나 장애물에 몸을 부딛힐 가능성이 높을때 래프트 바닥으로 내려 앉으라는 표시이다.
▒ 탑승(take on board) - 래프트에 올라타라는 말이다.
▒ 하선(get off) - 래프트에서 내리라는 말이다.
▒ 들어올려(lift up) - 래프트를 들어서 운반하겠다는 의도가 있다.
▒ 내려놓아(put down) - 래프트를 현재 위치에 내려 놓자는 말이다.